대학입시제도 개편 로드맵, 우리 아이 학년별 변화 총정리
2026. 10. 28. · 읽는 시간 약 9분 · 조회 12
"대입제도가 바뀐다"는 뉴스는 매년 나오지만, 정작 우리 아이가 몇 학년일 때 어떤 규칙을 적용받는지는 헷갈리기 쉽다. 결론부터 말하면 2026년 9월 현재 고3과 N수생은 9등급 내신·선택과목형 수능을 치르는 마지막 세대이고, 고2 이하 모든 학년은 5등급 내신·통합형 수능이라는 새 체제에 속한다. 2025년 3월 고1로 입학한 학생들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 고교학점제, 새 내신이 함께 적용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유아 레벨테스트 금지(2026년 10월 1일 시행), 초3 방과후 이용권, 지역의사선발전형 거주 요건처럼 학년·연령마다 시점이 다른 변화가 겹쳐 있다. 이 글은 교육부 발표와 대교협·평가원 자료를 기준으로, 지금 몇 학년인지에 따라 무엇이 확정됐고 무엇이 아직 논의 중인지 로드맵으로 정리한다.
🕰️ 로드맵의 출발점: 2023년 12월 확정안과 2025년 고1
지금의 대입 로드맵은 교육부가 2023년 12월 27일 발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확정안」에서 갈라진다.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2028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사회/과학탐구에서 선택과목을 없애고 모두 같은 내용으로 평가하는 통합형 수능이 된다. 탐구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이 통합사회·통합과학을 치르고, 심화수학(미적분Ⅱ·기하)은 수능에 도입하지 않았다. 둘째, 고교 내신이 9등급 상대평가에서 5등급 상대평가로 바뀌고, 성취도(A~E)와 등급을 함께 적는다. 1등급 비율은 상위 4%에서 10%로 넓어졌다. 사회·과학 융합선택 9과목은 절대평가만 한다. 셋째, 영어·한국사 절대평가와 국어·수학·탐구의 9등급 상대평가라는 수능 성적 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5등급은 내신 이야기이고 수능은 여전히 9등급이다.
이 확정안의 적용 대상은 2025년 고1 입학생(2028학년도 대입)부터다. 같은 해 고교학점제도 전면 시행돼 3년간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한다. 한 번 시작된 구조는 이후 입학하는 모든 학년에 이어지므로, 로드맵의 경계선은 "몇 학년이냐"보다 "2025년 3월 이후에 고1이 되느냐"다.
📌 한눈에 보기 — 2026년 9월 현재 고3·N수생은 9등급 내신·선택과목형 수능의 마지막 세대, 고2 이하는 모두 5등급 내신·통합형 수능 체제다. 수능 성적 자체는 새 체제에서도 9등급이다.
🗺️ 학년별 로드맵: 우리 아이는 언제 무엇을 치르나
정상 진급을 가정해 현재 학년별로 고1 입학, 수능 응시, 대입 학년도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 2026년 9월 학년 | 고1 입학 | 수능 응시 | 대입 학년도 | 적용 체계 |
|---|---|---|---|---|
| 고3 | 2024년 3월 | 2026년 11월 19일 | 2027학년도 | 9등급 내신·선택과목형 수능(마지막) |
| 고2 | 2025년 3월 | 2027년 11월 | 2028학년도 | 5등급 내신·통합형 수능(첫 세대) |
| 고1 | 2026년 3월 | 2028년 11월 | 2029학년도 | 5등급 내신·통합형 수능 |
| 중3 | 2027년 3월 | 2029년 11월 | 2030학년도 | 5등급 내신·통합형 수능 |
| 중2 | 2028년 3월 | 2030년 11월 | 2031학년도 | 5등급 내신·통합형 수능(현 확정안 기준) |
| 중1 | 2029년 3월 | 2031년 11월 | 2032학년도 | 5등급 내신(수능 추가 개편 논의 대상) |
| 초6 | 2030년 3월 | 2032년 11월 | 2033학년도 | 5등급 내신(수능 추가 개편 논의 대상) |
고3이 치를 2027학년도 수능은 2026년 11월 19일 시행이며, 2015 개정 교육과정 기준의 마지막 선택과목형 수능이다. 재수를 하면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으로 과목 구조가 바뀐다는 점이 고3에게 중요한 변수다. 평가원이 2026년 9월 8일 발표한 2027학년도 수능 지원 현황에서 졸업생 지원자는 17만 3,706명으로 전년보다 8.6% 늘었고 재학생은 4.4% 줄었다.
표 아래 두 줄에 "논의 대상"이라고 적은 이유가 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을 세우며 수능 서·논술형 도입과 절대평가 전환을 검토 의제로 공개했고, 2026년 8월 말 국민참여위원 숙의를 열었다. 확정된 것은 없고 적용 학년도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초등·중학생 학부모라면 이 계획의 시안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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